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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묘와 함께 살아가는 집사의 연구노트
오묘생식연구/#2 자연식, 영양소, 보조제

고양이 생식 연구노트 #2-2 보조제를 왜 사용하는가?

by 오묘집사 2020.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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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묘집사입니다.


고양이 생식 연구노트#2-1의 재료들에 이어 보조제에 대하여 정리를 해보려합니다.


여태까지 제가 공부해왔던 부분도 조금 곁들여서 정리를 해볼까합니다.


보조제


일단 보조제를 사용하는 이유는 어떻게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홈메이드를 한다고해도, 집에서 직접 닭한마리를 고양이들에게 사냥하라고 던져줘서

그걸 잡아먹게 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당장 닭고기를 주문한다고 했을 때, 닭은 목장에서 도축장으로 가고,

도축장에서 특정 처리를 거쳐 집으로 배송됩니다.

털을 벗기고, 피를빼고, 머리를 자르는 등등의 과정에서 닭은 이미 죽어있고.

영양의 손실이 올 수 밖에 없죠.


만약 애초에 그 닭이 길러지던 목장의 사육상태에 따라서 개체간의 영양소가 또 차이가 날 수도 있겠죠.

야채도 마찬가지이고요.


이렇게 손실되는 영양소를 보충해주기 위해서 야채퓨레로 해당 영양소들의 부족분을 채워주거나,

영양제로 부족분을 채워주는 것입니다.


개와 고양이의 밥에 있어서 하로 최소 급여 권장량은 아래 집단의 수치를 이용합니다.


AAFCO : 미국 사료 검사관 협회


구글에서 cat food standards by the aafco 라고 검색을 하시면

https://www.aafco.org/Portals/0/SiteContent/Regulatory/Committees/Pet-Food/Reports/Pet_Food_Report_2013_Midyear-Proposed_Revisions_to_AAFCO_Nutrient_Profiles.pdf


위의 pdf 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2014년에 AAFCO에서 내놓은 공식 문서입니다.


앞쪽은 개의 하루 기준 영양소를 보여주고, 13쪽의 도표부터 고양이의 일일 권장량을 소개합니다.






고양이 표를 읽기쉽게 한글로 살짝 번역을 했습니다.


꽤나 많죠?


pdf를 보시면 표의 아래에 몇가지 표에 관한 내용들이 적혀있는데요.

중요한 내용들을 해석해보자면,


우선 지방에 알파리놀렌산, EPA+DHA 에 최대량에 ND 라는게 적혀있는데,

이는 Not Determined 의 약자로, 결정되지 않았음을 뜻합니다.


그리고 이 표는 4000 kcal ME/kg ( 건조중량 1kg 당 4000kcal의 열량) 인 음식에 대해서 저만큼의 양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표의 Units DM Basis 에서 DM 이 바로 Dry Matter 건조 중량이구요.

ME 는 Metabolic Energy, 대사 에너지입니다.


해당 음식이 이를 초과할 경우 표를 조절해서 사용하고,

해당 음식이 이 미만일 경우 사료회사에서(사료와 같은 펫푸드에 대한 협회이기 때문에) 제시한 데이터대로 사용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생식을 먹이는 분이 아니더라도, 현재 먹이시고 있는 사료가 AAFCO의 기준에 맞는지 한번쯤 확인해 보실 필요는 있습니다.


뒤이어서 체중에 맞게 칼로리를 조절하여 급여하길 권고하고 있습니다.


필요열량보다 많이 주면 살이 찌고, 덜 주면 빠지는 거죠. 물론 덜줘도 아이와 놀아주지 않거나 해서 운동을 하지않으면 살이 찔 수도 있겠죠.


표에서 비타민에 보이는 IU 는 국제단위입니다.

이때 중요한건, 각각의 영양소마다 IU가 다릅니다.

비타민 A의 경우 1 IU = 0.000025mg

비타민 D의 경우 1 IU = 0.025mcg (micro gram, μg)

비타민 E의 경우는 좀 특이한데, 천연 비타민 E의 경우 1 IU = 0.67mg

                                         합성 비타민 E의 경우 1 IU = 0.45mg

입니다.


이 IU 단위를 알아두면 나중에 영양제를 살때 몇 IU 짜리를 살지, 얼마나 넣어야할지 알기 쉽습니다.


만약 사료를 먹고나서 고양이의 소변의 산도가 6.4보다 높으면, 요로결석의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내용물 속에 마그네슘이 과도하게 들어가서 그럴 수 있다고 합니다.


탄수화물이나, 산화된 물질에서 나오는 철분이나, 구리는 극미량이므로 계산에 넣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생선오일을 넣을 때는, 생선오일 1g당 비타민 E 10 IU를 더 넣으라고 합니다.

아마도 비타민 E가 그러한 생선오일의 흡수를 돕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부분은 조금 더 찾아봐야겠네요.


비타민 k의 경우 음식의 건조중량의 25%이상이 생선일 경우 넣어주면 되고 아니면 안넣어도된다고 합니다.


특정 재료가 티아민의 90%를 파괴할 수 있기 때문에, 이 표는 완전히 가공을 마친 음식에 대해서 저만큼의 양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확실히 사료같은 걸 만들 때에는, 고온의 조리과정이나, 압력을 넣는 과정 등등 많은 조리과정을 거치겠죠.

그 후에 저만큼의 영양소가 있어야 된다는 것을 말하는 듯 합니다.

비오틴은 항균제나 항비타민제가 들어있지 않는 한 넣어주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정말 필요한 지식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각각의 영양소 하나하나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네요.

정말 공부하면 공부할 수록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ㅠㅠ


그래도 이렇게 글로 적어가면서 하나하나 만들어가다보면 언젠가는 내 아이들에게 완전 맞춤형 건강한 홈메이드 생식을 만들 수 있겠죠!!


그날까지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글 관심있게 보셨으면 공감과 구독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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