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초콜릿 먹어도 되나요? 큰일나요!! 왜?

안녕하세요 오묘집사입니다.

조명빨 받는 은비

아마 집사라면 다들 아실거에요.

그치만 혹시나 몰랐을 분들, 처음 키우는 분들을 위해 적어봅니다.

고양이에게 초콜릿은 독입니다!

애들이 만약 관심을 가져도 절대 주시면 안되요.

 

그리고 항상 조그만 봉지로 쌓여져있는 초콜릿이나 과자등을 먹었을 땐, 바로바로 버려주세요.

아이들은 비닐봉지 소리에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아주 많거든요.

 

이렇게 처음보는 건 다들 관심을 가지기도 하구요.

 

• 초콜릿이 왜 위험할까요?

 

초콜릿의 원료는 카카오이죠.

이 카카오 안에는 카페인과 비슷한 효능을 가진 테오브로민이 함유되어 있어요.

요놈이 씁쓸한 맛을 느끼게 해준다고 하네요.

테오브로민에는 중추 자극작용이 있어 이뇨 작용을 유발하고, 기관지를 확장시킵니다.

또 대뇌피질을 부드럽게 만들어 집중력을 향상시켜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적당량의 초콜릿을 섭취하면 사람은 머리가 상쾌해지고 집중력은 높아면서 편안한 상태가 될 수 있죠.

 

하지만 고양이, 강아지 둘다에게 아주 위험한데요.

일단 이 테오브로민을 배출하는 기능이 없어요.

그리고 신체 반응이 극도로 예민해요.

중추를 자극하고, 뇌를 자극하기 때문에 엄청 위험하죠.

 

• 어떤 증상들이 있냐구요?

구토 설사 빈뇨 탈수 호흡곤란 경련

정신불안정 흥분 서맥 부정맥 빈맥

혼수 요실금 심부전

 

많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초콜릿은 꼭 먹으시고 치워주세요!)

 

테오브로민에 대한 신체 반응이 극도로 예민하기 때문에

초콜릿을 먹은 후 4시간 이내로 위와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공복상태였다면 소화흡수가 활발하기 때문에 증상이 더 빨라질 수 있으며,

심하면 먹은지 6시간에서 24시간 내로 사망할수도 있어요!

 

• 고양이의 카카오 섭취 치사량

물론 무조건 먹는다고 중독증상이 나타나진 않습니다.

고양이의 체중, 먹은 양, 체질, 초콜릿의 카카오함량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무조건 먹었다고 병원을 가야하는 건 아닙니다.

 

카카오 성분은 카카오 지방분과 비지방 카카오분으로 나눌 수 있어요.

카카오 지방분은 코코아버터를 뜻하고, 그외 비지방 카카오분이

카카오 특유의 풍미, 갈색, 테오브로민, 카페인, 폴리페놀 등의 약효 성분을 띕니다.

 

즉 고양이에게 위험한 초콜릿은 이 비지방 카카오분 함량이 높은 초콜릿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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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82%와 같은 높은 초콜릿은 특히 더 조심해야한다는 뜻입니다.

화이트 초콜릿은 아무래도 조금 덜 위험하겠죠.

화이트 초콜릿도 카카오 성분이 포함되어있는 경우가 있으니 그냥 먹이지 않으시는 걸 강력히 권장드립니다.

코코아도 카카오콩을 분쇄한 것이니 당연히 테오브로민이 들어있답니다.

 

일반적으로 체중 1kg당 250~500mg의 테오브로민을 먹으면 사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4kg 고양이 기준 1000mg 이하로 먹으면 사망까지는 아닐 수 있죠.

 

카카오 70% 초콜릿에 있는 테오브로민 함유량이

100g 당 580~1100mg 라도 해요.

 

고양이에게 아예 초콜릿 통을 쥐어주지 않는 이상,

한번에 죽음에 이를정도의 초콜릿을 먹을 순 없을거에요.

 

어 그럼 조금 먹어도 괜찮지 않을까? 라고 하신다면...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배출기능이 없기때문에,

조금씩 먹으면 결국 체내에 쌓이겠죠.

그렇게 만성적인 중독증상에 빠지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고양이 앞에서 먹지말고 몰래 먹읍시다!!

참고로 저 사진에 있는건 아예 통을 뜯지도 않은 거라서 저렇게 사진을 찍었답니다

고양이에게 초콜릿은 독!

주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