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오묘와 함께 살아가는 집사의 연구노트
오묘생식연구/#1 생식과 사료

고양이 생식 연구노트 #1-2 사료에 대하여

by 오묘집사 2020. 4. 4.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묘집사입니다.


요즘 고양이 생식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인터넷을 찾아보고 하는 중입니다.


그러다가 우선 저희 집에 있는 책들부터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책장을 보니,


생식이나 질병에 관련하여 아주 자세하고, 노하우가 담겨있는 좋은 책이 있었습니다.


인터넷 상으로도 유명한 책이더군요


바로 이 책입니다.



닥터 피케른이라는 사람이 쓴 글인데 홀리스틱 치료법이라고 하는 자연치유력을 증대시키는 치료법에 대한 권위자입니다.


저는 오늘부터 이 책을 쭉 정독하면서 공부한 부분을 포스팅을 해나갈까 합니다.


연구노트 #1에서 생식에 대하여 알아봤었는데요,


그렇다면 사료는 왜 안좋은지에 대해서도 알아볼 필요가 있어서 오늘은 사료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1. 라벨에 속지말자

여러분들은 사료를 볼때 어떤 부분을 보시나요?

보통은 아마도 라벨지에 붙어있는 성분표를 보고 참고를 해서 판단을 하겠죠.

단백질은 그중에서도 잘 확인해야하는 성분 중 하나입니다.

그러면 라벨에서의 수치만 보고 판단을 하면 되느냐?

책에 따르면, 이러한 라벨에 나오는 내용으로는


생물학적 가치(biological value)와 소화흡수율(digestibility)


이 두가지 중요 요소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없다고 합니다.

먼저 단백질의 생물학적 가치는 다른말로 '질소평형지수' 라고도 하는데 각각의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단일 조성에 의존합니다.

아미노산은 신체가 조직을 구성하는 기본원칙이라고 볼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달걀은 100이라는 이상적인 수치가 나온다고 합니다.

달걀은 병아리라는 하나의 생명체가 태어나기 위한 모든 영양소가 갖춰져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이상적인 수치는 단백질의 가장 유용한 형태라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예를 들면 달걀의 100이라는 수치에 대한 상대적인 비율로 어분 92, 쇠고기와 우유 78, 쌀 75, 콩 68, 효모 63, 엿 40 등등이 있습니다.


탄단지

단백질(또는 어떤 음식에 대하여)의 소화흡수율은 위장기관이 실제로 그것을 흡수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음식물은 70% 소화가 가능한데, 어떤 음식물은 50%밖에 소화를 못 할수도 있고 아예 그 음식을 소화할 수 없을 수도 있겠죠.

털에 함유된 것과 같은 일부 단백질들은 실제로 체내에서 분해할 수 없거나, 분해하기에는 너무 단단해서 소화흡수율이 떨어집니다.


사료들의 제조과정에서, 보통 육분(meat meal - 육류부산물을 가루로 만든것이며, 보통 도축한뒤에 남은 부위등을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져있음)을 사용하여 조단백의 함량을 증가시켜 단백질이 많이 공급되는 것처럼 표시를 하지만, 실제로는 이러한 육분에 섬유질 성분이 첨가되어 해당 함량의 75%정도의 단백질만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육분은 높은 조리온도로 멸균을 해야하는데, 그 과정에서 장시간 고온에 노출된 단백질, 특히 생물학적 가치가 높은 유용한 단백질들이 파괴됩니다.


탄수화물의 경우도 미분, 사탕무당, 옥수수글루텐가루, 양조용쌀 등등 영양적가치가 없다시피한 물질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사실 이 글이 대략 1980~90년대쯤 쓰여졌고, 3차 개정판이 지금 제가 읽고있는 책, 2010년에 발행된 책이고, 현재는 아무래도 그러한 위생적인 부분이나 영양학적으로 개선이 많이 되어서 지금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사료가 완전 쓰레기이니까 왠만하면 먹이지마라 이런 정도는 절대 아닐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처방식 사료도 있고 하니까요.

눈여겨 볼 부분은 아무래도 사료에 어떤 영양소들을 넣었는지가 아닐까 합니다.

무슨 재료를 쓰든 간에, 성분에 대한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서 열심히 맞췄을 테니까요.

생식을 고양이들에게 줄 집사들은 이러한 사료들이 어떤 영양소를 주는지를 파악하고, 그에 맞춰서 앞서 말이 나왔던 생물학적 가치가 높고, 소화흡수율이 좋은 음식들로 사료를 대신해준다면 아이들이 훨씬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겠죠.



계속해서 지방은 주로 동물성 지방에서 추출하게 되는데, 이런 지방은 산패(지방의 부패를 산패 rancidity 라고 부름)하기 쉬우며, 이는 필수 비타민들을 손실되게 만듭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다고 하더라도, 사료 성분표에 이러한 말들이 있다면 한번쯤 의심하긴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가루와 골분(meal and bone meal)
  • 육류 부산물(meat by-products)
  • 화학약품과 가수분해를 통해 얻은 동물조직 가루(dried animal digest)
  • 가금류 부산물 가루(poultry by-product meal)
  • 가금류 부산물(poultry by-products)
  • 가수분해를 통해 얻은 가금류 부산물(digest of poultry by-product)
  • 가수분해를 통해 얻은 동물 간 가루(liver glandular meal)
  • 닭 부산물(chicken by-products)
  • 화학약물과 가수분해를 통해 얻은 간 조직 가루(dried liver digest)
  • 어분(fish meal)
  • 어류 부산물(fish by-products)

이러한 부산물들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이러한 부산물을 만들어내는 가축 자체가, 빠른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성장호르몬 등을 투여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수분

또, 수분함량 때문에도 라벨을 곧이 곧대로 믿어선 안됩니다.

예를 들어 캔사료에 단백질 함량이 6%라고 붙어있고, 건사료에 단백질 함량이 20%라고 했을때

과연 건사료가 단백질 함량이 많은 것인가?

이럴 때 제대로 계산을 하려면 건조중량(dry matter)으로 하는 것입니다.

캔사료는 수분함량이 높기 때문에 저런 함량이 나온 것이지, 실제로 건조중량일 때의 캔사료가 단백질 비율이 20%보다 더 높을 것입니다.


비타민과 미네랄

비타민과 미네랄은 또 어떨까요?

사료 라벨에 보면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등이 첨가되어있다고 써놓기는 했는데,

실제로 건조중량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이러한 부분에 대한 글이 잘 적혀있지 않을 것입니다.


동물이 질병을 이겨내는 데에 중요한 비타민 A, E, B1은 특히 파괴되기가 쉬운데, 이러한 비타민들이 언제 어떤 과정으로 사료에 들어가있고, 파괴는 얼마나 되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각 비타민에 대한 결핍증, 과잉증 등에 대한 얘기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비타민은 몸에서 스스로 합성할 수 있지만 어떤 비타민은 합성이나 흡수가 어려워 필수로 많이 줘야하는 비타민이 있을 수 있는데, 사료는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지 않습니다.

미네랄, 아미노산도 마찬가지이죠.


생명력(??)

닥터 피케른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서 '생명력'이라는 성분이 빠져있다고 주장합니다.

아우라, 기 와 같이 육안으로 볼수는 없지만 무언가 에너지가 있는 그러한 생명력.

특히 고양이는 갓잡은 신선한 사냥감만 먹던 동물이므로 그러한 생명력을 섭취했었다 라고 하는 것 같아요.

침술이나 동종요법, 동양의학에서 이러한 주장을 하는데, 저는 솔직히 반반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플라시보 효과일 것 같기도 하고...


생식의 중요성

책에서 닥터 피케른은 포텐저 고양이 실험으로 생식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닥터 포텐저는 몇세대에 걸쳐서 실험을 하였는데,

1그룹 생식(고기, 뼈, 우유, 대구간유)

2그룹 위의 생식을 살짝 익혀서 줌

3그룹 위의 생식을 완전 익혀서 줌


이 결과 1그룹은 수의사의 치료를 필요로하지 않음

조리를 많이 할 수록 건강상태가 나빠졌음

조리한 음식을 먹은 그룹에서 구강 및 잇몸질환, 방광염, 피부질환 등등의 질병이 두드러졌음

3세대 이상 조리한 음식을 먹은 2,3그룹은 건강이 지속적으로 악화되어 번식을 할 수 없을 정도였음

건강이 나빠졌던 그룹들에게 다시 생식을 주고 난 후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는 데에 3세대의 시간이 걸림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는 사실 이 실험이 무조건 맞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당연히 불로 가열을 하면 영양소가 파괴되는 건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사람들은 왜 불로 가열해서 고기를 구워먹고, 야채를 데워먹고 할까요?

그러한 가열로 인해 파괴되는 영양소도 있지만, 소화흡수율이 올라가는 영양소도 있을 것입니다.

아직 생식에 대한 지식이 일천하지만, 지금까지 주워들은 내용을 토대로 생각해보자면 화식도 가열에 의해 파괴되는 영양소들을 보충을 해준다면 충분히 생식과같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그러한 영양소를 보충해주기 위해서 조금 더 수고와 노력이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요.


사료에 들어갈 수 있는 첨가제

사료에 흔히 들어갈 수 있는 첨가제들과 그 부작용을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프로필렌 글리콜(Propylene glycol) - 보존제의 일종 : 피부 건성 가려움증, 탈모, 탈수, 과도한 갈증, 치아질환 등을 유발

소브르산 칼륨(Potassium sorbate) -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방부제

글리시리진산 암모늄(Ammoniated glycyrrhizin) - 감미료 : 안전성에 대한 실험이 아직 완료되지 않은 강력한 약물

자당(Sucrose) - 설탕

프로필 갈레이트(Propyl gallate) - 보존제의 일종 : 간 손상 유발

에톡시퀸(Ethoxyquin) - 방부제의 일종 : 쥐에게 간 종양 유발

부틸하이드록시톨루엔(Butylated hydroxytoluene, BHT) - 간손상, 대사 스트레스, 태아기형, 혈청 콜레스테롤 수치 증가의 원인

질산나트륨(sodium nitrate) - 방부제의 일종, 붉은 착색료 : 발암물질 만들 가능성 큼



그 외에도 중금속, 납 등이 언제 어디서 사료를 만드는 과정에 들어가서 우리 아이들의 밥그릇에 놓이게 될 지 안심할 수없는 부분이 생식을 결심하게 하는 큰 원인 중 하나일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적어도 내가 엄선해서 재료를 주문하고, 직접 만들면서 확인을 하면,

완성품을 그냥 받아서 주는 것 보다 훨씬 안심되지 않을까요?


오늘은 상업용 사료가 어떻게 이루어져있는지를 써놓은 부분을 읽고 정리해봤습니다.


재밌게 보셨다면 공감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책 내용에 대해 궁금한 점은 댓글로 문의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