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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묘와 함께 살아가는 집사의 연구노트
고양이 행동연구

고양이 행동 연구노트 #1-3 공격성에 대하여 - Dominance aggression & territorial aggression 서열 공격성 & 영역 공격성

by 오묘집사 2021.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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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묘집사입니다.

 

공격성이라는 것은, 참거나 피하다가 못해 더이상 도망칠 곳이 없을 때,

마지막 수단으로 튀어나오는 본능적인 행동입니다.

보통 고양이는 싫어하는 것을 피합니다.

뭔가를 두고 싸우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하지만 정말 물러설곳이 없다, 도망칠 곳이 없다고 느낀다면,

아무리 순하고 착하던 고양이라도 하악질을 하고 발톱을 내세우며 공격성을 드러내어 자신을 지키려 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사납게 공격을 한다고해서 미워하고 혼내는 것이 아닌 따뜻한 관심,

그리고 어떠한 환경과 조건이 고양이가 공격성을 드러내게 했는지 파악해서

없애거나 고쳐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건 장난치는거에요 ㅋㅋㅋ

이번에 다뤄볼 주제는 서열 공격성과 영역 공격성입니다.

 

주로 여러 고양이를 키울 때 자주 드러나는 공격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희집에서 일어났던 것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집이 엄청 넓은 편은 아니다보니 아이들이 길목에서 자꾸 마주치게 되는 현상도 발생을 하고,

핵심공간을 많이 준다고 줬는데 또 좋아하는 데가 결국 다 비슷비슷해서 겹치기도 하고..

집사옆에있는걸 좋아하다보니 질투도 하고 그런 것 같습니다.

 

어떻게보면 이런 공격성은 아이들에게 당연한 것입니다.

 

내가 너보다 위다! 까불지 마라!

같이 살다보면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공격성입니다.

특히 사회화 시기가 지난 후에 새 고양이를 들일 경우 자주 발생하겠죠?

사회화시기에 만난 아이들은 친하게 지내기 더 쉽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발생하게 될겁니다.

 

이런 서열공격성의 경우, 집사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많지 않습니다.

그냥 아이들이 빨리 서열이 정리가 되기를 빌 뿐...

너무 심하다면 수의사님께 상담을 받거나 그럴 순 있겠죠.

좀 진정제를 먹인다던가..

 

하지만 자연스러운 일이라서 너무 크게 싸우지만 않으면 걱정하지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영역 공격성의 경우는 아무래도 핵심영역을 더 많이 제공해주시고,

절대 나란히 붙여서 두시면 안됩니다.

나란히 붙어있는 두개의 스크래쳐는 그냥 하나의 스크래쳐라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곳곳에 최대한 분산시켜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집사의 옆자리를 질투하는 것은 뭐.. 어쩔수가 없네요 최대한 다들 공평하게 이뻐해주시는 수 밖엔..

 

이러한 서열공격성, 영역공격성은 환경만 잘 관리해주시면 금방 해결되는 문제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거기 내자리야 나와

이 사진들만 보면 얘네 되게 싸우는 것 같은데

실제로는 엄청 친합니다 ㅋㅋ

서로 맨날 알로그루밍(서로 그루밍 해주는 것)도 하고 그러는 사이에요.

 

 

다묘가정 집사님들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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