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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묘와 함께 살아가는 집사의 연구노트
집사의 일상/집사의 요리

맛있는 홍합탕 간단하게 끓이기

by 오묘집사 2020.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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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요는 내꺼야!

안녕하세요 오묘집사입니다

요즘 저희집 첫째 거대고양이님께서 면역력도 많이 떨어져있고,

만성피로 증상이 조금 보이는 듯 싶어서

술안주로 좋다는 건강에 좋다는 홍합탕을 끓여먹어봤습니다!

 

요리에 들어가기 앞서서 간단히 홍합의 효능을 살펴보자면,

홍합은 비타민 A,C,D 등이 풍부하여서 피부노화 방지 및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빈혈예방, 간기능회복, 숙취해소에도 도움이되는, 게다가 맛도 좋은 완소음식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 근데, 부작용으로 여름에 나는 홍합은 삭시토닌이라는 독성물질을 갖고있어 인체에 유해할 수 있으므로 여름에는 섭취 시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자, 그럼 이제 요리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재료
홍합 ㅡ 1kg
먹고싶은만큼, 제철은 10-12월이고, 제가 샀던 봄날씨(2020년 3월29일)에도 마트가보면 1kg에 3500원 정도로 부담없는(원래는 이거보다 더 싼것 같은데ㅜ) 가격에 살수있습니다!
대파 ㅡ 1개
청양고추 ㅡ 4개
이것도 취향입니다 완전 칼칼하게 드시고싶다면 듬뿍!
양파 ㅡ 1개
마늘 ㅡ 2개(?) 이건 집에 있던 먹다가 남은 아주 미량을 넣어서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소금 ㅡ 취향에 따라 간 맞추기

그럼 이제 홍합을 씻을 차례입니다

홍합은 갯벌에서 자라는 게 아니라서 굳이 해감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 조개표면에 묻어있는 이물질과, '족사'라고하는 실같은 것들을 제거해주면 손질이 끝납니다.
족사는 홍합이 바위표면에 붙어있으려고 만들어서 뿜어내는 실입니다.

흐르는 물에 손톱(손톱으로 하시면 저처럼 손톱 날아갑니다ㅋㅋㅋ)작은 숟가락으로 조개표면을 긁으면서 이물질을 제거하시고, 족사가 나와있는 조개는 족사를 떼어냅니다.
이때 족사는 조개의 입을 벌리는 쪽이 아닌 반대편의 뾰족한 부분으로 잡아당기면 잘 뜯어집니다.

한참 씻다보면 어느새 홍합을 다 씻었습니다.

그럼 이제 냄비에 홍합을 넣고, 찬물을 받아서 홍합이 다 잠기고 조금 더 붓습니다.
찬물로 끓이는 이유는, 찬물부터 끓여야 홍합이 입을 완전히 벌리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이제 아까 준비한 채소들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넣으면 됩니다.

 

이렇게 비스듬하게 그냥 가위로 슥슥 잘라넣으면 됩니다. 참 쉽죠?

그 뒤에는 국자로 아래위를 잘 섞어가며 저으면서 푹 끓입니다.

한 5분-10분정도 끓이면 조개들이 입을 벌리면서 부피가 커져요 이것때문에 물을 조금 더 붓는 것입니다.

그뒤로는 조개 껍데기를 하나하나 건지다보면
다 건지고나면 완성입니다.

껍데기를 굳이 안건져도 되지만, 좀 끓다보면 조개가 되게 쉽게 떨어지기 때문에 먹기 편하게 약간의 귀찮음을 감수하셔도 됩니다 ㅎㅎ

저렇게 아름다운 자태의 홍합탕이 끓여집니다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저기서 약 10분을 홍합 껍데기 건지면서 끓이면 맛있는 홍합탕이 완성!

진짜 맛있게 먹었네요ㅎㅎ
이렇게 간단하고, 원재료 4천원정도인데
이걸 술집에서 만원 넘게 주고 먹었다니...
너무 맛있었어요 ㅋㅋ 소주 생각이 절로 났지만 간단히 맥주만 먹었습니다ㅋㅋ
이렇게 손쉽게 홍합탕 끓여봤습니다!
저는 원래 라면만 끓일 줄 알던 요리의 ㄹ자만 아는 수준이었는데,
첫째냥님을 만나면서 요리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초록창보면 다 할 수 있더라구요~
회사에서 받은 에어프라이어도 그에 크게 일조했구요ㅋㅋ
앞으로도 하기쉬운 요리들, 조미료 별로 안쓰는 요리들로 집사의 일상을 채워나가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아까 손톱 쓰지말라던 이유입니다.
손톱 갈린거 보이시죠?ㅋㅋㅋ 큰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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