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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묘생식연구/#4 혈액검사 수치

고양이 생식 연구노트 #4-1 혈액검사 수치에 대하여

by 오묘집사 2020.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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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묘집사입니다.


오늘은 혈액검사에 관련해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아이들은 저희보다 6배나 시간이 빠르기 때문에, 좀 어릴 때는, 1년에 1번정도, 그리고 성묘 또는 노묘가 되고나서는 1년에 2번정도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고들 하죠. (왜 우리집 애들은 건강검진을 제대로 못해줬을까 ㅠㅠ)


아이들이 아무리 건강하게 보인다고해도, 실제로 아이들 몸속을 저희가 직접 살펴볼 수도 없는 노릇이니 건강검진은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 정말 기본이라고 할 수 있겠죠.


저도 이제 슬슬 병원검색을 마치고 누렁이와 은비, 까비의 건강검진을 해야합니다.


우선 흰둥이는 갑상선 기능성 항진증 때문에 혈액검사도 했었기 때문에, 흰둥이의 결과를 토대로,

혈액검사에는 보통 어떤 수치들이 나오고, 그중에 생식을 주려고 하는 우리 집사들의 입장에서는 어떤 수치를 주의깊게 봐야 하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 혈액검사 수치는, 아이가 만약 병을 앓고있다면 그에 따라서 다른 항목들을 더 보거나, 어떤 항목은 필요없어서 안볼수도 있고 해서 아이들마다 차이가 있다는 점을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일단 안타깝게도 저기 보시면 T4  라는 아이가 빨갛게 높다고 떠있죠. ㅠㅠ 저게 갑상선 기능성 항진증 때문입니다.


우선은 갑기항인 아이들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생식을 먹이는 아이들에 있어서 유심히 봐야할 부분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BUN 이라는 항목인데요. Blood Urea Nitrogen 이라고 하여서 혈액 요소 질소라고 불리는데, 간에서 단백질을 분해하여 발생하는 질소노폐물 수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수치는 대략 16~36 정도라고 합니다.

거의 정상에서 가장 아래에 있는데, 아무래도 사료를 먹다보니, 사료에는 우선 탄수화물과 지방이 많아 칼로리를 채우기 때문에, 단백질을 엄청 많이 흡수하지는 않아요.

만약 생식으로 전환을 할 경우, 이러한 사료보다 훨씬 단백질 섭취가 많아지기 때문에, BUN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만약 영양학적으로 아주 좋은 사료를 주고 계셨다거나, 간식같은거로 단백질을 충분하게 챙겨주셨었다면 생식으로 전환해도 수치가 크게 높아지진 않을 수도 있습니다.


Creatinine 이라는 항목 또한, 단백질의 대사산물입니다. 이 항목의 경우, 근육량이 많을수록 수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 수치가 높아져서 고양이의 경우 1.6이상이 되면, CKD라고 하는 만성신장질환의 1기로 판정이 됩니다. 잘 알아둬야하는 수치이겠죠?


HCT, 헤마토크리토라고 부르는 항목도 잘 살펴봐야합니다. 이는 혈액을 원심분리했을때 보통 붉은 피와 수분이 나눠지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피가 차지하는 부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적혈구 백혈구, 혈청, 혈소판 등등이 모두 포함되어있는 부분이겠죠.

흰둥이의 경우 48%였는데, 정상범위를 아주 조금 벗어나긴 했습니다.


ALT 수치는 간수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간수치는 신체나이의 지표라고 할 수 있다고 해요.

갑상선기능성 항진증 때문에, 에너지를 계속적으로 생산하고 그런 과정에서 간에 많이 무리가 간 것 같아요 ㅠㅠ


그리고 우리가 잘 알고있는 전해질종류

나트륨, 칼륨, 칼슘, 염소


이 부분들도 저희가 유심히 지켜봐야할 것입니다.

저염식을 준다던지, 칼슘과 인의 건조중량을 제대로 맞춰서 줬을지, 그 비율은 어떨지 이런걸 잘 봐야겠죠.



흰둥이의 혈검 결과에서 빨간색들을 보시면, 갑상선 기능성 항진증인 아이들이 좀 저런식의 혈검이 나온다고 보시면 되요.

갑기항에 걸린 냥이들을 보고 막 회춘했다고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저희도 처음에는 깜짝놀랐죠. 아이가 막 활발해져서 이리뛰고저리뛰고 엄청 재밌게 노는것 같고...

근데 사실은 갑상선이 자꾸 자극되어서 에너지는 계속 만드는데, 저장은 안되니까 그걸 발산해내려고 그렇게 회춘한 것 마냥 뛰어다닌 거였지, 사실은 자기는 그러고 싶지 않았을 거라는 거에요.

갑상선기능성항진증은, 노묘일 경우 걸리기가 쉽고, 호전이 잘 되지않으면 평생 약을 먹이며 살아야합니다.

노령묘 아이가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병원을 데려가시길 바라요. 우리 흰둥이의 경우 몸무게가 거의 1년새에 2kg가까이 빠져서 너무 이상하다 싶었었거든요...


우선 간수치가 높아질 수 있고(ALT), 그에 따라 Amylase 도 올라갈 수 있어요.

그리고 콜레스테롤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수의사가 설명해주는 것에 +로 알고있으신다면 우리아이이게 생식을 만들어주는 데에 있어서 아 이번에 만들때에는 어떤 영양소를 더 챙겨줘야겠다 혹은 덜 넣어야겠다 이런 생각이 가능해집니다.


영어라고 너무 어렵게만 생각지마시고, 인터넷에 찾아보면 다 나오니까 다들 우리 아이는 어떤 영양소가 부족 또는 과다인지 잘 확인해서 생식을 만듭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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