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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묘와 함께 살아가는 집사의 연구노트
고양이 건강검진

고양이 병원 데려가는 방법, 스트레스 최소화 방법은 뭘까?

by 오묘집사 2021.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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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묘집사입니다.

저는 지난 주말에 또 동물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저희 흰둥이는 갑상선 기능성 항진증에 걸려서, 평생 약을 먹으면서 호르몬을 조절해야합니다.

그래서 갑상선 호르몬의 수치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하기 위해서,

1~2달정도마다 한번 씩 병원을 가요.

 

아무래도 아이들에게 병원이 엄청 스트레스를 주니까,

어떻게 해야 최대한 스트레스를 안받을지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해봤습니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이동장 안을 얼마만큼 익숙한 환경으로 만드느냐! 입니다.

 

우선, 사진에서도 보이다시피 담요가 필수입니다.

평소에 아이가 좋아하는 담요를 두개정도 준비합니다.

하나는 이동장 아래에 깔아주고, 하나는 시야를 차단하기 위해 밖에 두르게 됩니다.

담요에서 자기 냄새가 나고, 자기 털도 묻어있고 하면 아무래도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되죠.

 

시야를 차단하면, 아무래도 고양이가 느끼는 공포가 덜해지게 됩니다.

호기심 많은 고양이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갑자기 자신의 영역밖으로 벗어나게 되면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왠만하면 담요로 시야를 가려주세요.

동물병원에 도착해서도 괜히 다른 고양이들과 친해지라고 이동장에서 꺼내려 하지 마시고,

계속 혼자 있을 수 있고, 보호자만 볼 수 있도록 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동장을 은비가 들어가있는 것 처럼, 평소에도 숨숨집으로 활용을 해줍니다.

병원갈때만 이동장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자주 사용을 해서 익숙해지도록 만드는 것이죠.

 

익숙한 공간에 익숙한 담요, 익숙한 냄새 등이 고양이의 마음을 편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이동장이 차체에 닿지 않도록 사람 무릎위나 담요위에 올려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이 달릴 때 진동이 심하기 때문에,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그리고 아이가 너무 떨거나, 입으로 호흡하는 개구호흡을 하지는 않는지 계속 체크해줍니다.

너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차를 잠시 멈추고 아이를 달랜 뒤에 출발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고양이를 달래줄 때에 집사가 너무 걱정되서 평소와 다른 톤으로 호들갑을 떨거나 하면,

고양이에게는 더욱 더 두려운 상황이 될 수 있어요.

1년반넘게 병원을 가더니 이제는 차에서 졸아요 ㅋㅋㅋ

 

그리고 집에서 노래를 자주 들으신다면, 평소에 자주 트는 노래를 차에서도 틀어줍니다.

시각, 청각, 후각 모두  익숙하게 해주는 것이죠.

 

검사결과는 좋았어요! ㅎㅎ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자아 흰둥아~~

 

이렇게  검사마치고 돌아가는 길에는, 맛있는 츄르도 먹습니다~

병원을 갔다오면 맛난걸 많이 먹는다는 사실도 꼭 알려주세요!

 

youtu.be/jbGThCGJ6gs

영상으로 보시면 이해가 더 빠를거에요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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