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묘집사입니다.
요즘 우리 흰둥이가 급작스럽게 똥꼬를 너무 많이 핥았어서, 수의사선생님께 말씀드려서 연고를 받았었어요.
하지만 아무래도 집사두명이 전부 직장인이라 안볼때는 어떻게 하는지 알수가 없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오늘 보니까 항문쪽이 부어있더라구요.. ㅠㅠ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변비일 가능성이 있다고... ㅠㅠ
일단 급한대로 저희 집에서 우유와 요구르트를 넣어서 발효를 시키는 기계로 만든 플레인 요거트가 있어서,
츄르와 함께 급여를 했는데, 다행히 변을 조금 보더군요.
엄청 딱딱한 변이었어요 ㅠ
찾아보니 유산균을 줘서 장건강을 챙겨주면 변비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하더군요.
정말 많은 집사분들이 이미 아이들에게 유산균을 주고 계시더라구요.
우선 저는 내일 이마트에 가서 참유산균이 요즘 세일한다고하니 그것부터 시도를 해볼 생각입니다.
유산균을 잘 고르는 법은 네이버 카페 세상의 모든 고양이의 글에 정말 자세히 나와있더라구요.
아직 유산균을 안주시고 계시다면 한번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https://cafe.naver.com/strongcat/806
요약하자면,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원료사의 유산균을 사용하고, 자신의 반려동물의 장 타입에 맞는 원료사의 것을 사용한 제품을 찾아 선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세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유산균을 만드는 회사는 TOP3가 있는데, 크리스천 한센, 듀폰 다니스코, 렐러먼드 러셀 입니다. 2017년 기준 이 회사의 원료들이 전 세계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의 91.9% 비중을 차지한다고 해요!
크리스천 한센 - 솔가 어드밴스 멀티빌리언 도필러스
듀폰 다니스코 - 락토비프, 드시모네
렐러먼드 러셀 - 자로우 도필러스 EPS
각 회사의 원료를 사용하는 제품들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유산균은 가성비보다도 비쌀수록 좋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해당 제품을 만들 때 들어가는 원료를 잘 보셔야해요.
유산균이 어느회사의 원료를 사용한지도 중요하지만, 나머지 다른 원료들은 과연 우리 고양이에게 안전한지를 잘 따져야 합니다.
사람용의 경우 유당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고양이들이 잘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에 안좋을 수도 있어요.
이런 보조제들은 정말 그 원료를 잘 보고 고양이들에게 해로운 것이 들어있는지 확인을 해야합니다.
만약 안나와있다면 본사에 메일을 보내든 해서 물어보는 것이 안전하겠죠?
여기서 또다른 문제, 유산균은 어쨌든 살아서 장까지 가야 효과가 있죠.
그래서 사람용을 보면 대부분 캡슐형태에요
캡슐이 장까지 유산균을 최대한 보호해주는 형태이죠.
우리 냥님들, 캡슐 잘 먹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캡슐을 잘 먹는 냥님을 모시고 있다면 축복받으셨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죽어라 안먹죠...
때문에 저희는 보통 캡슐을 쪼개서 가루를 츄르와 같은 간식위에 뿌려서 먹입니다.
이건 제 뇌피셜이지만, 이렇게 가루형태로 섭취할 경우 장까지 도달하기가 힘들 수가 있어요.
물론 고양이들은 육식동물이라 장까지의 소화기관이 그렇게 길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캡슐형태에 비해서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서 도달할 확률이 낮아지긴 하겠죠?
그래서 유산균 수가 중요합니다.
사람용은 보통 50~100억인 제품들이 많아요
고양이 전용 유산균을보면 유산균수가 300억 350억 이런 수치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양으로 수명을 늘린다는 생각이 아닌가 싶네요.
유산균은 물론 좋은 균이지만, 당연하게도 과유불급입니다.
너무 많이 주면 탈이 나요.
사람도 유산균 많이먹으면 탈나는 사람들이 있죠.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현재 건사료를 주시고 계시다면, 그 성분표를 잘 확인해보세요
네이버에서 고양이 사료 라고 검색했을때 나왔던 제품들 몇개를 들어가서 성분표를 보면 대부분 저렇게
프락토 올리고당,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이런 것들이 들어가있는걸 유산균이라고 착각하실 수가 있습니다.
딱 제가 그랬어요 ㅋㅋㅋ
근데 얘네는 유산균이 아니라 유산균의 먹이라고 할 수 있어요. 유산균에게 먹이를 제공해주는 거니 유산균이 활발하게 작용해서 변비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겠죠.
유산균을 맨날 먹이는게 힘들다면 이러한 사료 성분을 보고 사료로 주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막상 또 따져보면 사료에 들어있는건 몇주정도면 사멸된다고 해요. 아무래도 사료가 포장과정 거쳐서 시중에 내놓으면, 바로바로 사는것도 아니다보니...
결론은 유산균을 직접 급여하는게 좋다!!
오늘은 급하게 유산균에 대해서 알아본 내용들을 정리해봤습니다.
다른 집사님들도 조심하셔요!
우리 아픈 흰둥이 그래도 집사가 만져주니 좋다고 그릉그릉 해주네요 ㅠㅠ
아프지마라~
흰둥이 애교 보면서 이번 포스팅은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유산균 제품들은 저희집 냥님들 급여해보면서 리뷰를 써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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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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