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오묘와 함께 살아가는 집사의 연구노트
오묘생식연구/#2 자연식, 영양소, 보조제

고양이 생식 연구노트 #2-1 자연식의 기본원칙, 그리고 재료에 대하여

by 오묘집사 2020. 4. 5.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묘집사입니다.


저는 계속 저번 포스팅부터 말씀드렸던 닥터 피케른의 개, 고양이 자연주의 육아백과를 공부하고있습니다.


책의 3장 - 보조제를 첨가한 자연식이 기본 이라는 부분을 요약 정리 해보려 합니다.


1. 자연식의 기본 원칙


몇천년 전부터 고양이와 개들은 사람이 먹다 남은 음식을 먹으면서 자라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먹다 남은 음식을 준다면 그렇게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까요?

사람들은 맛을 위해 설탕, 지방, MSG등이 들어간 수많은 인공식품을 먹습니다.

피자,햄버거,과자 따위의 남은 것을 동물에게 준다면 안주니만 못한 경우가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현대에는 영양학이 발달해있고, 이를 바탕으로 반려동물의 식단을 짜준다면 우리의 조상들이 주던 음식들 보다도 훨씬 더 고양이들에게 맞는 식단을 짜줄 수 있습니다.


책에 몇가지 레시피들이 나오는데, 이들의 데이터는 미국 농무부에서 제시한 데이터와, 동물영양위원회(the Committee on Animal Nutrition), 농업회의(Board on Agriculture), 국립연구원(the National Research Council)에서 제공한 지침에 따라 각각의 영양소가 도그푸드나 캣푸드에서 권장하는 최소량을 반드시 충족하거나 초과하도록 조정하였다고 합니다.

이 레시피들은 다음에 다뤄보기로 하고, 우선 그 레시피를 만들기 위한 재료들에 대하여 먼저 살펴볼 예정입니다.


자연식 조리의 기본 원칙의 첫번째는, 한가지의 잘짜여진 식단으로만 주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식단으로 변화를 줘야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음식에 대한 데이터를 정확한 것을 가져다 쓴다 해도, 실제로 해당 음식을 구입했을 때, 그날그날 그 음식의 상태에 따라 영양소의 양이 달라질 것이고, 균형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연식 조리의 기본 원칙 두번째, 고집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껏 열심히 공부해서 식단까지는 만들었는데, 정작 만들어보니 너무 귀찮고 번거로워서 몇몇과정을 생략한다거나 구하기 어려운 것을 대충 대체하려다가는 영양 결핍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열심히 공부하는 것 자체도 어렵죠. 알면 알수록 영양소들 각각의 흡수는 어떻게하는지, 상호작용이 있는 영양소는 어떻게 비율을 맞춰야하는지, 병이 있는 아이에게는 어떤 영양소가 필요한지 등등 아이들에게 더 좋은 음식을 먹이려면 더 많이 공부를 해야하는게 사실입니다.

생식 카페에 가입을 해서, 다른 사람들이 레시피를 어떻게 짰는지, 그에 대해 댓글은 어떻게 달렸는지 이런 것들을 쭉 보면서 아 이런 영양소는 이렇게 맞춰야되는구나 라는걸 계속 알아가는거죠.


자연식 조리의 기본 원칙 세번째는, 가능하면 유기농으로 재배되거나 최소로 가공처리된 재료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런 재료는 반려동물의 건강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구를 위해서도 좋은 일입니다.

일반 재료들이 유기농보다 싼 이유는, 농작물을 돌보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화학물질을 엄청 많이 사용하기 떄문입니다.

채소는 요즘은 마트만 가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고기는 또 이야기가 다르죠.

고기같은 경우엔 진짜 목장을 하는 사람을 알지 않는 이상, 그 고기가 얼마나 좋은 환경에서 자랐던 동물의 고기인지 알기가 어렵죠.

구할 수 있는 최선의 고기를 구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합니다.


자연식 조리의 기본 원칙 네번째는, 반려동물이 거부하더라도 먹이는 것을 쉽게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은 몇일안에 적응을 하지만, 심할 경우 몇주, 몇달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익숙한 맛에 오래 적응되어 있다보면, 변화가 싫은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아이의 건강을 위해 자연식으로 바꿔야만 한다면, 쉽게 포기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저희 집에도 습식을 죽어라 안먹는 강경 건사료파들이 있었지만,

처음엔 사료 위에 토핑식으로 얹어주고, 조금씩 그 양을 늘리다가보니

어느샌가 사료가 없어도 생식을 먹는 아이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2. 각 재료의 구입, 보관, 조리법


2-1. 고기


고양이가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단백질, 그외에도 수많은 다른 영양소들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고기는 자연식을 만드는 데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현대적인 사육방식에서 길러지는 닭, 소 등은 그들 자체로도 상당히 고통받고 있으며, 그때문에 결과물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벌기 위해, 목장 주인들은 가축을 빠르게 키우고, 살을 더 많이 찌우기 위해 호르몬을 사용합니다.

소의 경우 살찌우기 위해 합성 에스트로겐(DES)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고기에 머물러 있어 그 고기를 섭취한 동물들에게도 갑니다. 이는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발암물질입니다.

뼈도 문제입니다. 미국의 소 뼈는 납 함량이 지나치게 높아 사람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 소 뼈를 펫 푸드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이러한 생고기, 뼈가 고양이나 개에게 지나친 영양을 공급한다는 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원래 그들은 사냥을 위해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고, 그 보상으로 사냥감을 먹었었는데,

지금은 그냥 집에있다가 사료그릇을 채워주는 소리가 나면 그곳으로 헐레벌떡 달려오는 정도가 운동의 전부일 때가 많으니까요.


이러한 문제는 다양한 재료를 쓰는 것이 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고기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함량이 낮은 살코기가 동물에게 좋습니다.

아래에 나열할 고기는 해당 그룹 내에서 바꿔서 조리해도 무방하다고 합니다.

나열의 순서는 가격대비 단백질 함량이 높아 영양학적 가치가 높은 순서라고 합니다.(현재 가격도 그런지는 확인해봐야겠네요)


살코기 (서로 바꿀 수 있음) : 칠면조고기와 내장, 간(소, 닭, 칠면조), 고등어, 대부분의 닭고기와 내장, 참치, 심장(소, 닭, 칠면조), 기름기가 없는 햄버그스테이크용 고기, 기름기가 없는 목정살, 오리고기(껍질 제외) 토끼고기, 다양한 생선


기름기가 많은 고기 (서로 바꿀 수 있음) : 로스트용 닭고기(껍질 포함), 지방이 많은 소 심장, 뇌, 지방이 적당히 함유된 햄버그스테이크용 고기, 기름기가 있는 목정살, 소의 허리 상부살 스테이크, 양고기, 돼지고기


이러한 고기를 줄 때, 고양이가 레시피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를 잘 먹는다면 덩어리 째로 썬 고기를 사용하는 것이 치아와 잇몸 건강에 더 좋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아이들은 만약 고기는 덩어리로 썰고 나머지를 같이 놔두면, 절대 먹기싫은건 안먹고 고기 덩어리만 쏙 빼서 먹을것입니다.

그래서 고기를 갈아서 주는 것이죠. 갈아버리면 작아서 그것만 먹지 못하고 다른것들도 함께 먹어야 하니까요.


고기를 줄때에는 다양한 부위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면 한 종류 이상의 고기를 다양한 형태로(갈거나 덩어리째로) 끼니마다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심장, 간, 신장과 같은 내장뿐만 아니라 햄버그스테이크용 고기나 닭고기, 칠면조고기 등으로 다양화하고 근육도 포함하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생간을 매일 소량씩 규칙적으로 먹이는 것이 건강상으로 커다란 이점이 있다고 합니다.

단, 너무 많이 줘서는 안되고, 매 끼니 고기의 용량 중 10%가 넘지 않도록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간에 좋은 영양소도 많지만, 아무래도 간이라는 장기 자체가 오염물질을 농축하고 저장하는 장기이고, 비타민 A가 많기 때문에, 과량을 섭취하면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기중에서도, 칠면조고기, 오리고기, 양고기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암 발생률이 낮다는 실험적 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사육과정에서 동물들에게 먹이는 사료가 달라 이런 차이가 발생한 것이라고 원인을 밝혔다고 하는데요.

앞서 말했던 성장호르몬 등을 먹이는 닭, 소, 돼지는 그 고기를 먹었을 때 당연히 암 발생률이 높을 수 밖에 없겠죠.

또 가능하면 과밀 사육되어 스트레스를 받는 공장식 농장보다 방목으로 사육되는 동물이 훨씬 더 좋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잘 먹는다면, 생고기로 주는 것이 가장 좋지만, 감염 등이 걱정되는 집사분들의 경우 조리를 하여 화식으로 주어도 무방하다고 합니다. 단 파괴되는 영양소들을 더 보충해줘야겠죠.

만약 이런 자연식을 만들기 어렵거나 시간이 없거나 저런 공장식 사육으로 키워진 동물의 생고기를 주기 싫다면, 두부를 주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두부에 나트륨이 적게 든 간장이나 고기 육즙 등을 조금 첨가하면 아이들이 잘 먹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책이 오래된 책이다보니, 광우병 관련해서도 이야기를 적어놓았네요..

요즘은 크게 이슈가 되진 않지만, 아이들에게 먹일 생각을 하니 조금 불안하기도 합니다.

고기를 익혀도 광우병의 원인균이 죽지는 않으니까요.

그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서 광우병의 원인균이 있더라도 이겨내고 그냥 살아갈 수 있도록 건강한 밥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써져있군요.


고기의 보관에 관해서는 상식적으로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는 냉장고가 있잖아요.

한마리만 키울 경우, 한번에 한달치정도를 만들어놓고 냉동보관하면서 해동시켜서 주는 방법이 있겠죠.

여러마리일 경우에도 한번에 2~3주치를 만들어서 냉동보관.

물론 냉동도 한 4개월이상되면 별로 좋지 않다고 합니다.

홈메이드를 4개월어치만큼 만들면 힘들어서 그렇게는 못만들거에요 ㅋㅋ 아무리 냉동이 영양소를 보존해준다해도, 너무 오래는 안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집은 생식을 위해 아예 냉동고를 따로 하나 샀습니다.

저렴한거는 10만원대로도 구입이 가능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영양은 역시

생고기 > 냉동한 생고기 녹여서 주기 > 조리해서 냉동시킨 요리를 해동해서 주기

순서입니다.

그래도 상업사료에 들어있을 고기 부산물보다 훨씬 좋다는 건 분명하죠.

개는 잡식성이고, 고기가 아주 조금 상하더라도 잘 참고 먹지만,

고양이는 육식동물이기에 사냥을 해서 그 사냥감을 바로 먹습니다.

고기의 신선도를 매우 까다롭게 따지며, 기간이 지난 고기를 주면 바로 거부감을 표현한다고 합니다.


음식을 데우거나 해동을 할 때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는 경우, 플라스틱 용기는 사용하지 않고, 랩을 씌운 상태로도 돌리면 안됩니다. 사람이 먹을때에도 그러지않습니까? 마찬가지에요.


2-2. 달걀 및 유제품


유제품은 고기만큼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므로, 반려동물의 식단에 생달걀과 코티지 치즈를 자주 올리는게 좋다고 합니다.


달걀은 병아리가 태어나기 위해 있는 영양소의 집합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몸을 구성하기 위한 단백질이 아주 풍부합니다.

각종 미네랄,비타민들도 많구요.

아무래도 요즘같은 시대에 기계식 농장에서 가둬놓고 키우는 닭이 낳은 달걀보다는,

자유 방목으로 기른 닭의 달걀이 영양학적 가치가 당연히 높겠죠?


단, 아이가 병들어있거나 소화기계 질환을 앓고있다면 생달걀보다는 익혀서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고양이가 유유의 유당을 소화시킬 수 없어서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고도 하는데,

우유가 체질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 분명한게 아닌 이상 고양이에게 우유를 권하는 것이 좋다고 피케른은 말하고 있습니다.

단, 저온살균은 단백질의 화학적 구조를 변화시키고 우유의 이로운 효소와 균을 파괴할 수 있기떄문에, 유제품을 잘 소화시키지 못하는 고양이에게는 갓 짜낸 생우유를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물론 전혀 소화를 못한다면 빼는게 맞겠죠.


칼슘과 인(이 칼슘과 인의 비율은 생식을 짜는데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은 비율이 적절하게 맞아야 흡수율이 좋아집니다. 이러한 비율을 적절하게 맞출 수 있도록 칼슘을 공급해줄 수 있는 식품이 바로 우유입니다.


2-3. 곡물

정제를 하지않은 곡물은 영양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재료입니다.

탄수화물, 다량의 비타민, 미네를, 단백질까지도 공급해주는 좋은 재료입니다.

다양한 곡물이 섞이면 아미노산 균형이 더욱 완전해져서 단백질의 생물학적 유효성이 크게 향상된다고 합니다.

평균적인 기준에 따르면 탄수화물이 고양이와 개에게 주는 음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곡물은 생으로 먹이기에는 부담이 있으므로 조리를 해줘야합니다.

고양이와 개의 장은 곡물을 생으로 섭취하는 소나 말과 같은 동물에 비해 매우 짧기 때문에 조리를 통하여 소화하기 쉽도록 만들어주는게 필요합니다.

야생상태의 고양이나 개는 잡아먹는 초식동물의 위에 있는 반쯤 소화된 곡물을 먹는데, 조리한 곡물이 이와 같은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리에 드는 시간이나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오트밀이나 옥수수가루, 기장, 벌거(bulger)와 같은 빠르게 조리할 수 있고 경제적인 곡물도 좋다고 합니다.


추천 곡물로는 보리, 현미, 메밀, 벌거, 옥수수가루, 기장, 납작귀리, 통밀씨앗, 통밀쿠스쿠스 등이 있습니다.


2-4. 야채

야채는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제공하기 좋은 재료이면서 칼로리도 낮기 때문에 레시피에 포함시키기가 편합니다.

어떤 야채는 생으로 먹는게 좋고, 어떤 야채는 소화하기 쉽도록 익혀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익혀서 고양이에게 줄 수 있는 야채는 다음과 같습니다.

옥수수, 완두콩, 깍지콩, 브로콜리, 콜리플아워, 감자, 단단한 겨울호박, 갈거나 가루로 만들 수 없는 단단한 야채


개는 야채를 좋아하지만, 고양이는 대체로 야채를 좋아하지 않습니다.(우리 까비는 상추를 먹어요 ㅋㅋㅋ 특이한 아이죠)



고기에 쌈싸먹고 있는데 갑자기 상추를 덥썩 물더니 갖고가서 먹는걸 보고 얼마나 놀랐던지 ㅋㅋㅋ


어쨌든, 고양이는 대체로 야채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식단으로 줄 경우 잘게 다져서 잘 섞어야 합니다.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화합물인 옥살산(oxalic acid)이 함유된 야채는 주면 안됩니다.

시금치, 근대, 대황 등에 옥살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감자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많은 고칼로리 재료로, 반려동물에게 주기 좋은 재료입니다.

고양이가 감자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사람이 먹을 때와 마찬가지로, 감자의 녹색부분이나 싹이난 부분은 솔라닌이라는 독성이 함유되어 있어 잘라버려야 합니다.


허브또한 동물에게 줄 수 있는 좋은 미네랄 공급원입니다.

다음의 허브를 건조시키거나 신선한 것을 가끔씩 아이들이 먹는 음식에 섞어줘도 좋다고 합니다.

건조시킨 것은 소량, 신선한 것은 많은 양을 넣어줘도 된다고 합니다.

알팔파, 파슬리, 타임, 민들레, 붉은토끼풀, 나무딸기(raspberry)잎, 블랙베리잎, 바질, 나래지치(comfrey), 린덴꽃(linden flower), 페누그리크(fenugreek)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자연식의 기본원칙과, 고기, 곡물, 달걀 및 유제품, 야채 등의 기본적인 자연식 재료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다음 포스팅 때에는 간식과 조미료, 그리고 보조제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면 공감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