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생식 연구노트 #2-10 고양이에게 필요한 비타민 시리즈 3탄 비타민 B군 _ 1

안녕하세요 오묘집사입니다.

오늘은 예전의 포스팅에 이어서 고양이에게 필요한 비타민,

그중에서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B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에게 필요한 B군은 총 9가지가 있습니다.

 

비타민 B1 - 티아민

비타민 B2 - 리보플라빈

비타민 B3 - 나이아신

비타민 B5 - 판토텐산

비타민 B6 - 피리독신

비타민 B7 - 비오틴

비타민 B9 - 엽산

비타민 B12 - 코발라민

콜린

 

입니다. 콜린 같은 경우 비타민 B4라고 불렸었다가 현재는 다르게 분류되지만, 같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비타민 B1 - 티아민

티아민은 간, 심장, 신장에 가장 많이 존재하고, 부족할 경우 해당 장기들에 문제가 많이 생깁니다.

TCA 회로에 관여를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신진대사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티아민이 부족할 경우, 신경성 식욕 부진증, 근력 저하, 운동 장애, 성장 장애, 배쪽으로 머리가 굽는 현상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날 생선과 조개에 티아민을 분해하는 효소가 많기 때문에, 만약 주식을 생선베이스로 만든 생식을 주신다면 비타민B를 충분히 공급해줘야합니다.

확실히 아이들에게 날 생선은 좋은 음식은 아닙니다.

또한 열에 쉽게 파괴가 되기 때문에, 사료에 불충분하게 들어있을 가능성도 있으니,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티아민은 수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음식으로 섭취를 통해 과다증이 나타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소변으로 빠지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과다할 경우, 서맥, 혈압감소, 부정맥 등의 증상이 있겠습니다.

 

 

비타민 B2 - 리보플라빈

 

리보플라빈은 여러가지 효소의 조효소로 작용합니다(항산화효소, 탈수효소 등등 대략 50개??). 항산화 반응에 중요 역할을 하는 영양소입니다.

 

리보플라빈이 부족할 경우, 운동 장애, 피부염, 구강염증, 화농성 분비물, 구토, 결막염, 지방간, 혼수, 서맥, 성장 지연 등 심각한 증상들이 있습니다.

 

다행히 부족이나 과잉이 흔하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요소인만큼, 고양이의 신체에서 소실률이 적도록 잘 컨트롤하는 것 같습니다. 주로 동물의 내장, 알에 많이 함유되어있어 계란이나 닭의 간, 심장 등에 많이 있습니다. 곡류에는 거의 없습니다.

 

비타민 B3 - 나이아신

 

나이아신은 조효소의 구성성분입니다. 역시 생체 내 대부분의 대사와 관련되어있습니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대사에 모두 관여를 합니다.

 

나이아신이 부족할 경우, 식이 거부, 성장 둔화, 점막 궤양, 설사, 탈모, 침흘림, 붉은 혀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개들은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을 통해 나이아신을 장에서 합성할 수 있지만, 고양이는 트립토판을 나이아신으로 대사시키는 효소가 많지 않아서 나이아신을 직접 섭취해줘야 합니다.

 

주로 동물의 간, 생선 등에 풍부하고, 채소에도 있습니다.

 

역시 과다 증상은 잘 나타나지않으며, 만약 나타날 경우 혈변, 경련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비타민 B5 - 판토텐산

 

판토텐산은 코엔자임, TCA, 탄단지 대사, 콜레스테롤 합성 등등 많은 곳에 관여합니다.

비타민들이 모두들 필수 영양소라는데에는 역시 이렇듯 신체 대사 구석구석에 관여를 하기 때문이겠죠.

 

부족할 경우, 성장 및 생식 장애, 피부병, 항체반응 감소, 신경계 장애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브로콜리, 달걀, 버섯, 고구마 등에 많이 함유되어있습니다.

 

과하게 먹어도 거의 증상이 없기때문에, 듬뿍 챙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네 오늘은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B군에 대해서 몇가지 알아봤습니다.

 

나머지 5가지도 다음 포스팅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비타민은 정말 중요한 요소들이고, 몸에서 스스로 합성을 못하는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잘 급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 사료에 이러한 영양소가 잘 들어있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겠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