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묘집사입니다.
오늘 분명 저녁 7시 20분쯤 거의 칼퇴수준으로 퇴근했는데(출퇴근시간 한시간씩 뒤로 늦춰져서 10:00 ~ 19:00 근무)
집에와서 할일하고 글쓰려고 앉으니 현재시각 새벽 2:42분이네요...
오늘은 다묘가정의 집사가 퇴근 후에 어떻게 살아가는지 그 일상을 간략히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퇴근하고 집에 도착하면 약 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그러면 집사와 거대고양이는 식사준비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치킨을 먹었습니다. 에어프라이어만 있으면 금새 뚝딱!
하지만 손질해놨던 닭을 얼려서 보관중인데, 아침에 냉장고로 옮겨놨으면 좋았을텐데,
메뉴결정을 퇴근즈음에 하는바람에 닭은 꽁꽁 얼어있었습니다.
따뜻한 물에 좀 담궈놓고,
청소기를 돌립니다.
옛날 꺼라 소리가 커서 그런지 애들이 엄청 도망쳐요..
조만간 소음 심하지 않은 걸로 바꾸려고 합니다 ㅎㅎ 그때가 제가 청소기 리뷰를 쓰는 날이겠군요~
어쨌든 청소를 싹 마치고(사실 원래 자주안했었는데.. 누렁이가 비듬이 좀 생겨서 각별히 신경쓰는 중입니다.)
닭이 녹았나 봤습니다.
여전히 얼어있...어서 일단 전자레인지로 해동을 좀 돌려봤으나 겉만 살짝 녹은 상태..
닭이 하도 안녹아서 그냥 힘으로 뽀사버리는 중... 힘들어서 썩은 표정 ㅠㅠ
그렇게 부순 닭들을 우유에 담그고 한 10~20분 정도 기다립니다.(얼은거 부수는게 넘 오래 걸려서 그냥 이미 넣어놨던거로 바로 요리 시작...)
다진마늘에 올리브유 섞어서 치킨에 발라줍니다.
요러고 에어프라이어 180도 10분, 뒤집어서 10분 하면 맛있는 굽네치킨이 완성!
우유에 담가놔서 잡내도 없고, 마늘향도 나면서 정말 맛있어요
이건 구운 후의 모습!
소스는 거대고양이의 특제소스입니다 ㅎㅎ 저희집 거대고양이 손은 대장금손...
뭐 양념같은거 맛 한번 보면 '뭐 조금만 넣으면 맛있어지겠는데?' 하더니 금새 엄청 맛있게 바꿔버립니다ㅋㅋㅋ
치킨 먹으면서 고양들과 같이 티비를 봅니다.
중간에 마실게 없어서 마트가서 맥주를 사왔어요 ㅎㅎㅎ 역치 치킨엔 맥주가 진리!
요즘은 EBS의 고양이를 부탁해 쭉 보고있어요
요놈 까비가 자꾸 말썽이라 어떻게 교정시키지.. 하면서 ㅋㅋㅋ
닭을 녹이는데 너무 많이 시간을 써서 그런지 저렇게 밥 다먹고나니 벌써 열두시쯤?
설거지 시작!
에어프라이팟을 3번이나 써서(닭이 엄청 큰놈이에요 19호 닭...) 뜨거운물로 에어프라이팟 구석구석 닦고,
에어프라이어 통까지 설거지끝내니 열두시 반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그때부터 이제 아이들과 한명씩 놀아주기 시작!
다묘가정에서 사냥놀이를 할 때에는 다른 아이들과 격리해서 혼자 놀게 해주는게 좋아요!
장난감에 미쳐날뛰는 아이 때문에 다른 아이가 신내려다가도 흥미를 잃기도 하고,
집사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장난감에 한계가 있어서 잘못하면 싸울지도 몰라요.
아이들이 사냥놀이를 하면 엄청 흥분상태가 되거든요.
오늘은 사냥놀이하는 사진을 못찍었는데 다음엔 찍어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그렇게 각자 사냥놀이를 끝내고, 흰둥이는 갑상선 기능성 항진증 약을 츄르에 섞어서 급여합니다.
그러고 아이들 화장실청소까지 싹 하면 그날의 일과 끝!
아이가 4마리라 화장실이 5개에요..
원래 하루에 2번은 청소해줘야하는데, 직장인이라 바쁘다보니..
이렇게 자기전에 한번 청소해주는걸로...
대신 너네 화장실 많으니까 좀 봐주라 ㅠㅠ
그렇게 화장실청소까지 하고 씻고 나와서 컴퓨터에 앉으니 2:40이더군요 ㅋㅋㅋ
아직 블로그 왕초보에, 글이란 것 자체를 별로 써본적이 없다보니 이렇게 길지 않은 글에도
40분, 50분씩 소요가 됩니다.
이렇게 꾸준히 쓰다보면 오르겠지! 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해보려구요 ㅎㅎ
이상 오묘집사의 퇴근 후 일상이었습니다.
끝으로 발라당 은비 동영상 보여드리면서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다묘가정에 대한 질문이 있으시다면 댓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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