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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묘와 함께 살아가는 집사의 연구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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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야근한 집사... 아이들 생식 적응기

by 오묘집사 2020.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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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묘집사입니다.


오늘도 야근을 했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빨리 퇴근할 줄 알고, 집에오면 바로 생식만들수있도록 준비 다 해놓고 갔었는데,

더 늦게 퇴근해버렸네요 ㅠㅠ

집에 도착하니 이미 열두시 반쯤이 되어서, 만들지 못했습니다.


빨리 일 끝내고 오려고 제 밥도 못먹은 상황이라..

거대고양이 님이 다행히 데리러 오셔서

그나마 편하게 집에 왔네요.


아이들 밥을 곧바로 챙겨주고, 운동조금하고, 수박을 먹으면서 글을 씁니다.


오늘 정말 기분이 좋았던 일은, 애들이 생식에 적응을 거의 다 했다는 거에요.



원래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주면, 한그릇 빼고는 다 남아서 지퍼백에 넣어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저녁에 와서 주고, 중간중간 또 주고 또주고 해도 하루치 양을다 못먹었는데,


이제 다들 잘먹기 시작했어요!


좀 남아있어 보이는게 흰둥이거에요.

흰둥이는 원래 입이 하도 짧아서 많이 안먹는데, 그래도 저정도면 엄청 많이 먹은 편입니다 ㅋㅋ


덕분에 아이들에게 생식주기 시작하고나서 처음으로 아침에 안뛰고 출근했네요 ㅋㅋㅋㅋㅋ

고맙다 얘들아 빨리 적응해줘서!


이젠 까비도 저키를 넣으면 오히려 저키 말고 생식만 먹고 저키를 남길 정도이고,,


은비는 원래부터 아무것도 안 넣어도 잘 먹어서 걱정이 없었구요.


누렁이도 처음에 헤어볼때문에 토를 하고 생식에 좀 안좋은 기억이 있었던 것 같은데,

다행히 잊고 지금 제일 싹싹 비워놓은 그릇이 바로 누렁이가 먹은 그릇입니다.


진짜 처음에 생식을 주려하면 취향이 아닌 아이들은 죽어라 안먹으려 하거든요..


특히 저희 까비가 정말 문제였어요.

딱히 완전 좋아하는 간식도 아직 못찾았고.. 그래서 열심히 최대한 먹을 수 있게 노력을 했습니다.


건사료를 부숴서 그 가루로 생식을 덮어가지고 마치 사료무더기인 척 한다음에,

그 사료를 먹으려고 혀로 떠보면 밑에 붙어있는 생식이 어쩔수 없이 입으로 들어가는거죠.


그렇게 사료의 양을 점점 줄여가면서 주고, 저키도 같이 주고 하다보니 어느새, 저키보다 생식을 좋아하는 아이가 된 것 같습니다 ㅎㅎ


야근해서 힘은 들지만, 아이들이 아까도 생식을 엄청 잘 먹은 것을 생각하니 다시 뿌듯하고, 힘이 차오르는군요 ㅎㅎ


내일은 정말 칼퇴하고 생식을 만들어줘야겠습니다. 이제 애들이 다 먹기도 다먹었거든요 ㅎㅎ


여러분 오늘은 이제 금요일입니다. 하루만 버티면 주말이니까 모두들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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