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묘집사입니다.
오늘은 훌륭한 칼슘제공원인 달걀껍질가루 만드는 법에 대하여 포스팅하려 합니다.
최근에 생식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고양이에게 여러 중요한 필수 영양소들에 대해서 알게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칼슘과 인의 경우, 특히 생식으로 만들 때 그 비율을 잘 맞춰줘야합니다.
칼슘과 인은 고양이에게 어떤 작용을 할까요?
그에 대해 잠시 알아보겠습니다.
아래 내용은 개 고양이 영양학 [Canine and Feline Nutrition (3rd edition)] 이라는 영어책의 내용을 제 나름대로 번역하면서 적은 내용입니다. 이 책이 반려동물 영양학에 있어서 2010년도에 나왔음에도 많이들 참고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두줄요약 - 칼슘과 인은 고양이의 뼈를 구성하고, 혈중 칼슘농도의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아주 중요한 미네랄!
두가지 미네랄은 상호작용을 하므로, 그 비율을 꼭 맞춰주는 것이 중요!
따라서 만약 현재 주는 사료나, 생식에 칼슘이 부족하다면 칼슘보충제 등을 통해
이를 꼭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칼슘보충제, 뭘 줘야할 지 모르겠다면? 구하기 쉽고, 만들기 쉬운 달걀 껍질가루를 이용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준비물
1. 달걀껍질
2. 베이킹소다
3. 냄비
4. 물
5. 막자, 사발 ( 그외에 껍질을 잘게 부수거나 빻을만한 도구 커피콩 그라인더같은 것도 될것 같습니다! )
6. 오븐, 에어프라이어, 후라이팬, 식품건조기, 유아용 살균기 또는 햇빛
7. 손
8. 시간
우선, 달걀을 사야겠죠?
물론 집에서 먹던 달걀을 그냥 사용해도 괜찮겠죠.
근데 이번에 달걀껍질가루를 만들면서 알게된 충격적인 사실이 있었어요.
달걀에 보시면 이런식으로 글씨가 써져있죠?
총 10자리 숫자에요. 계란마다 조금씩 써져있는 순서가 다를 순 있지만, 나뉘어져있다면 저렇게 4, 6으로 나뉘어져있거나, 한줄로 쓰여져있는 경우도 있을거에요.
10자리 중 4가지 숫자는 산란일자, 5가지 글자 또는 숫자는 고유번호, 마지막 1자리 번호는 사육환경입니다.
제가 가루로 만든 달걀의 경우,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0329 -> 3월 29일에 산란된 달걀이라는 뜻이죠.
고유번호는 생산자고유번호를 뜻해요.
정부사이트인 식품안전나라 www.foodsafetykorea.go.kr 에서 위해 예방 카테고리에 달걀농장정보에서
저 다섯자리를 검색을하면, 농장의 이름과 농장의 주소가 나옵니다!!
저는 검색을 해보니 경기도 여주시에 있는 봉화양계라는 농장에서 만들어진 달걀이군요~
사육환경번호는, 1 2 3 4 네개로 구분됩니다.
1 방사 - 1.1㎡ / 마리
자연방목형태
2 평사 - 0.1㎡ / 마리 ( 9마리/㎡ )
자유방목형태
3 개선케이지 - 0.075㎡ / 마리
4 기존케이지 - 0.05㎡ / 마리
... 상상이 되시나요?
0.05㎡ 이라는 크기가?
개선된게 겨우 좌우로 2.5cm이 늘어난 크기라니...
정말 엄청난 스트레스 속에서 닭이 알을 놓는다고 보시면 되겠죠..
그렇게 낳은 알이 과연 건강할까요?
제가 마트에가서 이 사실을 알고, 한번 무항생제계란 이런 상품들의 안을 살펴봤습니다.
무항생제는 무항생제인데, 사육환경이 4번이더군요...
그런 환경에서 낳은 달걀이 과연 건강한 달걀일까요?
고양이들 덕분에 집사도 앞으로는 1번이나 2번환경에서 산란된 달걀을 먹으려고 해요.
어쨌든 아무래도 아이들에게 직접 먹일거다보니 역시 2번 달걀을 구했습니다.(마트에 1번은 없더라구요 ㅠㅠ)
그럼 달걀 내용물은 집사들이 맛있게 먹고, 달걀 껍질을 씻습니다.
사육환경이 적혀진 번호도 손톱으로 박박긁으면 지워지니 왠만하면 지워주셔요~
냄비에 찬물을 받고, 달걀껍질을 넣어줍니다.
베이킹소다를 1tsp 넣고 끓여줍니다. (구연산도 괜찮아요!)
5~10분정도 끓은 다음
건져서 한번 씻어주세요!
이제 말리시면 되는데요, 날씨 좋을때면 햇빛에 말리면 될텐데, 요즘 미세먼지도 심하고 그래서 밖에 내놓긴 그렇고, 어디 햇빛에 말리자니 애들이 갖고놀것같아서 저는 집에 있는 에어프라이어로 건조시켰어요.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을 사용할 때에는, 다른 요리 하기 전에 예열할때나, 사용한 뒤에 넣어서 말리는 것도 방법이에요.
저는 딱히 요리하거나 할 시간은 아니었어서 그냥 예열할때 돌리는 정도로 했습니다.
160도, 5분동안 돌렸어요.
뚜껑같이 덮은 이유는 괜히 열을 너무 많이 받아서 부서져서 튀지 않을까 싶어서 덮어봤습니다.
그럼 이제 껍질을 꺼내봅니다.
여기서 끝이아니죠? 이제 빻아야죠...
그라인더같은 기계가 있으면 금방 되겠지만, 없으면 손이 고생해야죠.
ㅋㅋㅋㅋㅋ 다 가루로 만드는데에는 총 45분 걸렸어요 영상은 20배속입니다...ㅋㅋㅋㅋ
아이들이 잘 먹어줬으면 좋겠네요. 칼슘이 많이 함유되어있어서 많이 주시면 안되고, 조금씩 주시면 됩니다.
칼슘이 많으면 또 문제가 되니까요.
이렇게 달걀껍질가루 만드는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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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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