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묘집사입니다.
오늘은 영양제 물을 직접 만들어봤습니다.
요놈들을 전부 다 알약을 까든, 오일을 짜내든 해서 섞어봤어요.
결과물은..
오일형태인 제품도 있고,
물을 약 400ml 정도 넣었는데, 아무래도 덜 녹은 가루들도 있고 그런 상황이에요.
알약들 중에서도, 캡슐형태로 되어있어서 뚜껑을 열어서 가루만 부어주면 되는 것들이 많아서 다행이었어요.
태블릿형태인 거는 알약분쇄기로 잘게 부숴서 넣어줬습니다.
알약분쇄기는 이렇게 생겼어요.
안에 알약을 넣고 뚜껑을 닫으면 안에 있는 알약이 잘게 바스러지는 식이죠.
그리고 오일형태가 문제였어요.
약국에서 1회용 주사기를 샀는데, 오일이 잘 안빨아들여지더라구요...
결국 가위로 잘라서 짜내고 물로 헹구고 이런식으로 했습니다.
오일형태가 생각보다 알약 내에 있는 것들을 전부다 뽑아내기가 힘들더라구요.
캡슐이 아무래도 그냥 물에 녹지는 않을 거라서...
오일형태는 좀 더 잘 추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봐야할 것 같았어요.
오일형태 때문에 시간이 좀 오래걸렸어요 주사기로 짜내다가 너무 오래걸려서 잘라버리는 걸로 바꿔가지고 ㅎㅎ
총 1시간 반정도? 걸린 것 같아요.
시행착오를 겪었으니 다음엔 더 빨리 만들 수 있겠죠.
지금 생각해보니 알약분쇄기에다가 넣고 짜는 방법도 괜찮았을 것 같네요.
분쇄기 내부에서 껍데기는 빼버리고 오일은 물로 헹궈내서 넣어버리면 되니까..
어쨌든 오늘 만들어보니 확실히 생식을 만들기 하루 전에 미리 해놓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구요.
결과물에서 빨갛게 되어있는건 크릴오일입니다. 기름기라서 잘 안섞이고, 시뻘겋게 온 물통을 물들여놨죠.
어쨌든 이렇게 영양제 물을 만들어봤습니다.
영양제생식을 만드시는 분들은 꼭 참고하세요.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리니까 미리 만들어두시는 걸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생식을 만들면 생 닭을 시켜서 배달이 오는 즉시 만들고 소분해서 냉동을 시켜놔야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영양제들을 미리 물에 타놓으면 나중에 고기와 섞을 때 훨씬 시간이 줄어들겠죠?
네 오늘은 영양제 물을 직접 만들어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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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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